경복궁역 제대로 된 든든한 솥밥을 먹고 싶을 때 내돈내산 후기|도화솥밥요리주점
엄마 병원 정기검진이 있는 날은 엄마와 데이트를 하는 날이다.
그날은 진료가 끝나고 엄마가 먹고 싶은 음식을 하나씩 정해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만의 루틴이다.
어느 날은 애슐리 뷔페, 어느 날은 순두부정식, 또 어떤 날은 호떡 하나가 되기도 한다.
이 날은 든든한 한식을 먹고 싶은 날이라는 엄마와 병원 주변 변화가 든든한 솥밥집을 찾아보았다.
도화솥밥요리주점 가게 정보
📍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0 지하1층 6호
⏰ 운영시간
월~금 11:00 ~ 21:00 토 11:00 ~ 15:00
월~금 라스트오더 ~ 20:00 토 라스트오더 ~ 14:00
월~금 휴게시간 15:00 ~ 17:00
휴무일 일요일
📞 전화번호 : 02-722-0415
도화솥밥 식사후기
도화솥밥요리 주점을 찾기는 사실 쉽지 않았다. 외부에 주차를 하고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데, 지하에도 꽤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있어서 두리번 두리번 길을 조금 헤맸다. 그러다 드디어 발견한 약간은 클래식한 노포느낌의 가게를 발견 !!
바로 도화솥밥 이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평일 아침 11시가 갓 넘은 오픈 시간이었음에도 가게 안에는 1,2개 정도 테이블을 제외하곤 사람들이 거의 차 있어서 놀랐다; 아마 점심시간엔 미리 예약을 하거나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가야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안에는 2인테이블 3개정도, 바 좌석, 안쪽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주변 직장이들이 점심을 먹기위해 나온 것 같은 그룹 구성이 보였다 ㅋㅋㅋ
우리가 시킨 건 명란버터 솥밥, 전복 솥밥 !
밑반찬은 위와 같은 구성으로, 새콤한 양배추 무침, 매콤짭조롬한 무생채, 매콤한 고추 장아찌, 숙주나물 무침으로 구성되어있었고, 솥밥 자체로 든든해서 밑반찬이 부족한 느낌은 안들었다. 또 다 먹고 요청시 바로 리필을 해주셔서 양배추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위의 사진은 "버터 명란 솥밥"으로 살짝 구운 명란을 버터와 함께 비벼주면..
치이익 하며 솥밥에 누룽지가 눌러 붙으며 버터와 명란이 함께 섞이게 된다.
고소하고 짭조롬한 밥이 되는데,
다 비벼지면, 그릇에 덜고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옆에 잠깐 두면 된다..
벌써 침고이네...
그렇게 완성된 버터명란 솥밥은 밑반찬들과 순삭이다..!!
다음은 엄마가 시킨 '전복 솥밥'
숭덩숭덩 말캉하고 고소한 살짝 익혀 질기지 않은 전복이 들어가 있고, 후리카케가 뿌려져 잘게 자른 부추와 함께
비벼주면.. 바다향이 가득하면서 고소한 전복 솥밥을 즐길 수 있다.
버터 명란 솥밥에 비해 간은 세지 않은 편이지만 그만큼 담백하여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그곳이 바닷가, 그곳이 해물전문점이다..!
간이 세지 않으면서 든든하게, 보신하고 싶다고 하면 전복솥밥을 추천한다...!!
가격은 전복 솥밥이 18,000원 명란 버터 솥밥이 12,000원으로 직장인이 매 끼니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가끔 특별한 밥 , 든든한 밥이 먹고 싶은 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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