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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 입원 및 간병 후기, 입원 준비물부터 간병 꿀팁까지, 보호자를 위한 정보 총정리

되더라_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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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정문

엄마의 갑작스러운 건강이슈로 입원하게 된 서울적십자병원, 약 10일간의 간병시기를 보내며 알게 된 다양한 정보들과 꿀팁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엄마께서는 입원당시엔 밤에 잠도 들기 어려워하실 정도로 기침과 가래가 심하셨고, 약 10일간의 입원치료 후 거의 90%회복하시어 퇴원하시게 되셨습니다. 

 

비교적 거동이 어렵지 않으셨고, 그래서 간병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며, 비슷한 상황의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서울적십자병원 위치

 서울적십자병원은 2차병원으로 대한적십자사 소속 종합병원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에 해당합니다.

 

진료과목은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구강악안면외과로 거의 대부분의 과가 있어 복합적인 원인으로 치료가 필요할 경우 진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서대문역 4번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이고 버스도 많이 다녀 어르신들이나 다른 환자들도 다니가 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층별안내- 입원환자가 쉴만한 공간 소개 (희망정원)

우리 엄마처럼 거동을 할 수 있는 환자의 경우 산책 및 운동으로 걸을만한 공간이 절실한데, 그동안은 1층 외래 접수 공간만 왔다갔다 하다가, 얼마전 '희망정원' 공간을 발견했다. 위치는 2층 외래본관 희망정원(=하늘정원)

서울적십자병원-층별안내
서울적십자병원 층별안내

 

1층에서 갈 땐, 2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탑승 후, 영상의학과를 등지고 연결통로를 지나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적십자병원-하늘정원

 

하늘정원, 희망정원에 들어가는 입구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엔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자판기, 나무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엔 흡연구역도 있는데,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병원생활을 하시다가 답답하실 떄, 산책 겸 걸으러 나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원준비물 - 입원환자, 보호자가 챙겨야 할 것

입원환자에게 필요한 물건 

본래 먹고 있던 약!! ( 처방을 해주시긴 하지만 약이 떨어질 때마다 매번 부탁드려야함)

◈ 슬리퍼 ( 화장실에 다니거나 이동시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

◈ 세안도구 ( 칫솔,치약, 양치질컵, 비누, 바디워시, 샤워타올, 샴푸,린스 , 바디로션- 병원이 건조해서 필수)

◈ 화장품 ( 스킨, 로션, 선크림 등)

◈ 텀블러 ( 정수기가 한층에 한개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물을 떠다 놓고 마실 텀블러가 필수!)

◈ 수건 2-3개

◈ 종이컵

◈ 간단하게 마실 차종류

◈ 패딩조끼 (환자는 링겔을 맞아야하기 때문에 팔이 긴 겉옷보단 조끼가 편함)

◈ 뽑아쓰는 티슈, 두루마리 휴지

◈ 옷걸이 ( 겉옷을 걸거나 수건을 말릴 용도)

멀티탭!! ( 침대에 코드가 하나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핸드폰 충전이나, 호흡기 치료등에 쓰려면 필수!)

보호자,간병인이 챙겨야 할 물건

◈ 깔고 잘 이불, 덮고 잘 이불, 베개 (사진에서 보다시피 보호자 침상이 매우 작고  딱딱하기 때문에 깔고 잘 이불과 덮고 잘 이불, 그리고 베개가 필수다 ㅠㅠ)

◈ 세안도구, 화장품 등 ( 환자와 마찬가지로 씻을 세안도구와 화장품이 필수다)

◈ 슬리퍼 및 크록스 ( 환자 병간호를 위한 기동성, 화장실 다니기, 씻기 등등을 위해 다닐 신발)

◈ 읽을 책 또는 태블릿 ( 환자의 케어가 계속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나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단 필요)

◈ 간단한 차 및 다과 

◈ 잘 때 입을 옷

◈ 활동이 편한 옷 

◈ 패딩조끼

◈ 텀블러 

입원환자 진료시간 - 입원환자 생활 시간표

 

외래의 경우도 진료시간이 정해져 있는 반면, 입원환자도 어느정도 의사선생님들의 진료 시간이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편이다. 내가 소개하는 회진시간은 내과에 해당함을 미리 말한다. 

 

입원환자의 하루 일과

 

1) 아침 7시30분 : 아침 식사 제공 

2) 아침 9시~ : 담당 의사들의 오전 회진 

3) 오후 12시30분~ : 점심 식사 제공 

4) 오후 5시 : 담당 의사들 오후 회진 

5) 오후 5시 30분 ~ : 저녁식사 제공 

*) 대부분 저녁 9시가 되면 병실 불을 끄고 다들 취침을 시작하신다 ^^;;

 

으로 하루가 돌아간다. 중간 중간 필요에 의해서 검사가 진행되고 정맥주사 항생제 투약이 진행된다!

 

정해진 일과 사이 사이엔 필요할 경우 병원내를 걷는 산책도 가능하다. 

간병인 생활 꿀팁 - 반찬가게, 포장 메뉴 추천

서울적십자병원은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및 농협본사 옆에 위치하고 있어 아파트 상가 및 주변 가게들에 포장해서 먹을 만한 가게들이 제법 위치하고 있다. 내가 먹었던 곳들 중 괜찮았던 곳을 소개하려 한다. 

0)  주변에서 식사 및 물품 구입시 꿀팁

 적십자병원 주변 경희궁 자이 근처 가게들은 대부분 "서울페이"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했다! 서울페이를 구입해서 결제한다면 결제 금액의 5% 할인이 가능..!!  아래 링크에서 서울페이 구입 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1) 언니네 주방 - 입맛없는 환자를 위한 가게

우리 엄마의 경우, 입원 첫 날 부터 입맛이 없다고 병원식을 거의 드시지 못했다 ㅠㅠ 그래서 다른 입맛이 도는 반찬이라도 드리면 조금이라도 드실까 싶어 검색한 반찬가게가 '언니네 반찬'이었다. 엄마는 이곳에서 사다드린 "물김치"로 입맛을 찾으셨다❤  - 내돈내산이란 것을 인증하기 위해 구매 내역을 첨부한다

 

 

2) 연희김밥 경희궁자이점

본래도 맛집으로 유명했던, 연희 김밥! 모든 메뉴가 맛있지만 그중에서 매운 오징어 꼬마김밥과 생와사비 참치김밥이 나의 최애이다..! 느끼한 속을 달래주고 입맛을 찾게해주는 참 김밥 맛집..! *서울페이 결제*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맛있다..! 간단하게 김밥을 먹고 싶은 보호자들이나 환자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라면도 함께 팔고 있어서 김+라 조합도 가능..😁

 

 

 

드디어 엄마는 내일 예정보다 일주일 빠르게 퇴원을 합니다. 친절하시고 유능하신 윤호일 과장님, 친절하셨던 6층 간호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혹시나 입원을 하시게 될 환자분들 그리고 보호자님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다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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